2012'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기획초대전-만화 밖으로_더 파이브_정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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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가 ▶ 정연식
□ 전시일정 ▶ 2012. 05. 04 ~ 2012. 06.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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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갤러리, 미디어텍-아이코닉턴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500-14
T. 070-7596-2500
만화 밖으로-더 파이브 The Five
문화예술이 과거 전통적 소수 향유층들의 전유물로 치부되♘다면, 21세기 대중소비사회에 들어 개념의 변화와 함께
수혜자 또한 달라지기 시작했다. 현대에 들어 순수예술의 이례적인 어려움은 소수의 후원자들에 의해 지탱되♘던 과거의
형태로부터 그 동안 배제되어 있던 대중들이 사회전반에 특히, 학문과 예술에서 가장 강력한 수용자로 등장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와 예술은 이제 익명의 대중을 향해 예술을 팔아야 하는 대중소비사회에서 스스로 자신을 변신해야
하는 과정이 요구 되어진다. 따라서 현재 가장 강력한 문화예술의 수용자인 ‘대중’에 대해 돌아보며, 역으로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이러한 ‘대중 大衆’에 대한 문제를 되짚어 보고자
대중적 호응을 얻고 있는 웹툰 ‘더 파이브’의 작가 정연식과 애니메이션 작가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웹(web)
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서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만화로서, 디지털시대에
영상과 음성더빙, 플래시 기술 등을 이용하여 접근성가 전달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만화의 장르이다. 이는 끝없이
해체와 조합을 추구하는 현대의 포스트모더니즘적 미술의 성향과도 비교되는 것으로서 과거 모더니즘시대 문화예술의
상하개념으로부터 차별화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산업자본주의 시대의 횡적 개념으로서 대중적 시각문화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전시와 전시작품을 통해 대중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상의 공간,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웹툰을 현실의 공간인 오프라인으로 끌어들인 이번 전시는 ‘화이트큐브’의 보수적
성향의 공간 속에서 대중의 심미안을 색다른 시각으로 검증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며, 대중의 시각으로 문화에 대해
되짚어 보며 향후 새로운 대중시각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제1전시실 웹툰 벽화
제2전시실 웹툰 플래시영상및 설치
▲ 메이크샵 아트스페이스 제1전시실 웹툰전 정연식작가 ‘더 파이브’ 중
▲ 메이크샵 아트스페이스 제 2 전시실 웹툰전 정연식작가 ‘더 파이브’ 플래시 애니메이션
▲ 갤러리 벽면으로 들어간 웹툰과 온라인으로는 볼 수 없던 정연식작가의 손맛
정연식작가소개
작가 정연식은 1999년 스포츠투데이에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을 그린 ‘또디’라는 작품으로 데뷔했다. 그 후 2005년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달빛구두’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달빛구두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나온 작품이
바로 ‘더 파이브’다.
사이코패스에 의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주인공 ‘은아’가 자신의 장기를 담보로 복수를 실행하는 내용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2010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2011년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만화부문 문화체육
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만화가활동을 통해 넓은 팬층과 많은 수상경력을 가진 정연식 작가는 ‘만화가’라고 하기엔 그의 활동 반경이 무척 넓다.
만화가로 데뷔하기 전에 일러스트작가, 동화작가, CF감독으로 활약했으며 ‘달빛구두’이후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한 작가는 자신을 ‘만화가’라기보다 ‘스토리텔러’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