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담보로 한 피비린내나는 복수극!

‘2011년 신화창조 프로젝트’ 우수장을 수상한 정연식의 만화 『더 파이브』 제5권 . 사이코패스에게 온 가족을 잃고 불수가 된 한 여인이 계획하는 복수를 담은 책이다. 자신을 창조주로 여기며 어린 영혼들을 제물로 삼는 연쇄 살인마에 의해 가정과 행복을 잃은 여인의 핏빛 이야기를 희생자의 관점에서 그려내고 있다. 고아원을 전전하며 성장한 ‘은아’는 집 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과 결혼해 준 남편과 딸과 함께 행복을 가꾸며 살아왔다. 하지만 은아는 눈앞에서 살인마에게 가족을 잃고 자신마저 반신불수가 된다. 은아는 자신이 가진 마지막 나머지 심장을 담보로 하여 네 사람의 조력자를 찾아 복수를 시작한다. 절박한 이기심때문에 만난 이들 다섯 명이 서로에 대한 의심과 견제를 극복하고 하나의 주먹이 되어 이타적인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감동을 전한다.